[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7일(현지시간)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는 코네티컷주 경제산업협회 강연을 통해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리므로 연준은 자산 매입 축소를 느리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또 "미숙한 통화 긴축 정책으로 미국 경제 회복세가 지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는 현 고용시장 상황을 봤을 때 매우 적합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업률이 비정상적으로 높고 인플레이션율은 매우 낮다"며 "저상장 탓에 실업자가 극심한 생활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로젠그렌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데이터 상에서 확인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로젠그렌은 지난달 연준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반대 의사를 보인 인물이다. 올해에는 그에게 의결권이 주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