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의 임의성 차장이 지난해 426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5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독보적이다.
특히 얼어붙은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일군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
현대차는 9일 지난해 최다판매 직원을 비롯해 판매우수자 10명을 발표했다.
공주지점 임희성(41) 차장은 신차 출시 부족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426대를 판매, 5년 연속 판매왕에 올랐다.
휴일을 제외하고 하루 2대 가까이 판매해야 달성 가능한 대기록이다. 특히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서 이뤄낸 실적이어서 의미는 더욱 배가된다.
임 차장은 자동차 판매 비결에 대해 “고객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열정과 승부근성을 갖고 임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다양해진 고객의 니즈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판매 전략과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올 한 해도 많은 고객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화성 발안지점 남상현(40) 과장 307대 ▲서울 혜화지점 최진성(48) 부장 271대 ▲대전지점 김기양(47) 부장 259대 ▲의정부지점 김주선(42) 부장 229대 ▲평택 안중지점 이양균(52) 부장 227대 ▲서울 성동지점 이정호(39) 차장 225대 ▲광주 수완지점 임계환(51) 부장 223대 ▲수원지점 권길주(47) 차장 222대 ▲문경지점 장병철(46) 차장이 220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 상위 10명의 지난해 합산 판매대수는 2609대로, 5년 전인 2008년(1660대)과 비교해 큰 폭(57%)으로 판매 실적이 상승했다.
현대차는 이들의 판매 비결을 사례집이나 사내 강연 등 다양한 형태로 현장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현장에 더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
전문가 수준에 해당하는 차종별 상품교육, 경쟁 수입차와의 제품 비교 교육 강화 등 ‘상품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쇼룸 전문가 양성 과정 및 스타일 컨설팅 등 ‘CS 마스터 프로그램’과 고객만족 사례에 대한 외부 전문가 강의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상품지식과 CS 마인드로 무장한 우수직원들을 늘려 판매목표를 달성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만족이 판매로 연결된다는 영업의 기본이 해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