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올해 첫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월 기준금리를 연 2.5%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월 금리를 인하한 뒤 여덟 달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겁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국내외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준금리를 움직일 만큼 성숙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회의 직후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최대 1년 반까지 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기 대문에 통화당국으로선 중립적인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에는 환율이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등장했지만 외환시장 개입을 위해 금리 정책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금통위가 견지해 온 입장입니다.
일단 시장의 예상대로 한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잠시후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김중수 총재가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뉴스토마토 이종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