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美 기대 못 미친 고용보고서..'하락 전환'

입력 : 2014-01-11 오전 12:12:47
[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구간으로 방향을 틀었다.
 
오전 10시5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55.59포인트(0.34%) 내린 1만6389.17을 기록중이다. 기술주 위주 나스닥 지수는 7.69포인트(0.19%) 내린 4148.50에, 대형주 중심 S&P500 지수는 4.22포인트(0.23%) 내린 1833.9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7만4000건 증가하는데 그쳐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는 소식이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부진한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가 다소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실망스러운 반응이 나타난 것.
 
이날 미국 노동부는 작년 12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7만4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24만1000명은 물론 예상치인 20만명도 크게 하회한 것으로 2011년 1월 이후 최저 증가세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직전월의 7.0%에서 하락한 6.7%를 기록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구직포기자’가 늘며 실업률 산정에 기초가 되는 노동가능인구가 줄어든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히는 것도 제한 요인이다.
 
업종별 흐름을 보면 헬스케어(0.71%), 유틸리티(0.39%), 산업(0.32%)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하락하는 업종으로는 원자재(-0.9%), 기술(-0.73%), 통신(-0.64%) 등이 꼽힌다.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예상을 하회한 실적발표로 7% 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매업체 시어스의 모회사인 시어스 홀딩스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 매출이 저조했다는 소식에 14%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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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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