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12일 증권가는 다음주(13~17일) 투자 유망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특히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획득한
호텔신라(008770)가 증권사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과 KDB대우증권, 동양증권은 호텔신라의 해외 확장 전략에 대해 호평했다. 호텔신라가 국내 업체 최초로 해외 메이저 면세점 입찰에 성공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해외진출을 통한 구매처 다변화로 구조적인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또한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이 현재 인천공항 영업장 면적과 비슷한 규모고, 공항 중앙에 위치해 집객효과에 따른 고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LG전자(066570)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카메라 모듈과 인쇄회로기판(PCB), 터치 패널 등 모바일 관련 부품 매출 증가와 수익성 호전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비중 확대 추세와 원가 개선으로 LED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포비스티앤씨는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국내 유통업체로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어도비 소프트웨어 유통 추가에 따라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고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MDS테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전장, 국방·항공 부문 성장이 본격화되고 모바일 부문 둔화가 일단락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어, 연결기준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아이마켓코리아의 연간매출은 삼성그룹과의 물량 계약에 고정되어 있기에 부족했던 매출이 4분기에 포함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 아이마켓코리아가 지난해 4분기부터 삼성전자 중국 시안 SCS(Samsung China Semiconductor)에 납품을 시작했고, 씨게이트와
매일유업(005990) 등 새 고객사에도 납품을 시작해 비삼성 고객사 매출 성장률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생명은 저금리 기조에도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았고, 아이원스는 최근 전방업체들의 설비투자 시기와 맞물려 지속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해외물류 부문의 성장 모멘텀과 최근 주가조정으로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내려온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금호석유(011780)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과 실적 개선 기대감에 추천주로 꼽혔다. 동양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2월부터 고무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2분기 열병합 발전소 증설 모멘텀이 주가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증권은 전자파 차폐재 생산 전문기업인
솔루에타(154040)도 추천했다. 기능성 신제품 출시와 제품의 적용범위 확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며, 삼성전자와 애플 등 메이저 업체로의 공급물량 확대와 화웨이 등 신규 매출처 확보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중국 블레이드앤소울(블소) 성공 가능성과 길드워2의 상용화, 블소의 일본·대만지역 상용화, 와일드스타의 북미·유럽지역 상용화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카이라이프는 클라우드 개인녹화장치인 SOD(Skylife on Demand) 출시로 해지율 감소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이 기대되며, 1분기에 예정된 접시 안테나 없는 위성 수신방식(DCS) 허용으로 가입자 모멘텀 개선이 전망됐다. 또한 가입자수 안정화에 따른 홈쇼핑 수수료 수입 증가 등 올해 실적 모멘텀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라는 평가를 받았다.
(자료제공=각 증권사, 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