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해외사업 수주 박차.."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

입력 : 2014-01-12 오전 10:00:00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격적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김대훈 LG(003550) CNS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The-K 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년 리더 멜트인(Melt-in)' 행사에서 LG CNS 임원과 프로젝트 매니저, 팀장 등 리더 600여명에게 연초부터 해외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2014년에는 글로벌 기업 LG CNS의 새 역사를 쓰자"며 "해외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임직원에 주문했다.
 
지난 2011년 LG CNS는 3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 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 대형 IT사업 수행역량을 인증했고, 현재 여러건의 해외사업 수주를 준비 중에 있다.
 
지난해 영국 런던교통국에서 발주한 1조6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대중교통 요금지불 시스템' 프로젝트의 적합성 심사를 현재 통과한 상황으로, 올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놓고 미국, 독일 업체와 경쟁하고 있다.
 
또 러시아에서 2020년까지 총 500메가와트(MW)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1조8000억원 규모 사업을 현지 업체와 추진할 예정에 있고, 그리스 아테네 'e-티케팅' 사업 입찰의 사업자 선정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대훈 LG CNS 사장이 지난 10일 열린 '2014년 리더 멜트인' 행사에서 임원과 리더급 직원들에게 '해외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사진제공=LG CNS)
 
정부가 대형 IT서비스 업체의 국내 공공정보화시장 진출에 제한을 두는 소프트웨어진흥법 개정안을 발표한 후로 업체들은 해외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LG CNS가 올해를 '글로벌 기업 도약으로의 변곡점'으로 선정한 까닭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김 사장은 이날 ▲위기 의식 재 무장 ▲솔루션 기반 해외사업의 빠른 성과 창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김 사장은 "올 한해 국내 IT시장의 어려움과 해외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위기상황에서 모든 리더들이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다"면서 "사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자체 솔루션이 모두 준비된 만큼 올해는 해외에서 가시적 성과를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또 김 사장은 "그 동안 쌓아 온 경험을 토대로 성장사업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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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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