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13일 신영증권은
파트론(091700)에 대해 전방산업 부진으로 올해 기대치를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 역시 기존대비 25% 하향한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4%, 13.7% 증가한 1조 2691억원과 1491억원(영업이익률 11.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파트론의 외형이 2009년 이후 연평균 70% 수준의 고 성장을 이어왔음을 감안하면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세트업체의 고가 군 판매 둔화와 이에 따른 이익규모 축소가 부품업체의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부품사의 경우 최대 고객사에 대한 물량 의존도 높아 당분간 어려운 시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동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대비 각각 4.3%, 6.9% 감소한 2627억원과 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실적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존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곽 연구원은 "여전히 주요고객사 내 최대 벤더로써 타 부품사 대비 실적하락 폭이 적다"며 "고부가가치 안테나 사업비중 확대와 향후 세트업체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센서 등의 신규사업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