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사진=이준혁 기자)
[인천국제공항=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주장 이호준(38)이 "선수단에게 세 가지 덕목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지훈련 출국 전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가 말한 세 가지 덕목은 ▲공수교대 시 전력질주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 ▲동료가 실수를 범할 경우 격려해주며 응원해주기 등이다. 이호준은 이 세 가지를 바탕으로 올해도 후배들을 이끌 예정이다.
프로야구 21년차인 베테랑 이호준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주장을 맡았다. 주장으로서 첫 임무가 해외 전지훈련이다.
그는 이에 대해 "작년에는 전지훈련이 설렜다면 올해는 걱정이 많이 된다"며 "'4강전력을 갖췄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만큼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은 올해 박명환, 손시헌, 이혜천 등의 중고참급 선수들이 대거 입단한 데 대해 많은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고참들이 많이 들어와 성적 부담을 떨칠 수 있게 됐다"며 "한편으로는 어린 선수들이 고참 선수를 어려워 할 수도 있다. 신구 조화를 부드럽고 편하게 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