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지속한다.
LG이노텍(011070)은 1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2014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경기도 안산 부품소재 연구개발(R&D)센터에서 지난 17일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와 임우현 뉴프렉스 대표 등 36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LG이노텍이 17일 1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2014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하고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 활동 정착에 나섰다.(사진=LG이노텍)
이번 협약식에서 LG이노텍은 ▲동반성장 소통의 장 지속 운영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 활동 정착 ▲협력사의 자율적 동반성장 활동 지원 ▲동반성장펀드 지속 운영·확대 등의 동반성장 10대 실천 계획을 선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의 재무 건전성 강화와 원활한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하도급 대금 현금결제비율을 지난해와 같이 100%로 유지키로 했다.
협력사가 낮은 이율로 자금대출이 가능하도록 370억원 규모의 동반상생펀드도 운용한다. 또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 혁신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카메라모듈·자동차 전장부품·기판소재·발광다이오드(LED) 등 전 사업부문에서 주요 협력사와 함께 생산 공정을 개선하고 신기술을 개발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77건의 공동 혁신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LG이노텍은 이와 함께 동반성장 활동을 2·3차 협력사로 확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연계한 산업혁신운동 3.0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혁신운동 3.0은 2·3차 협력사가 대기업과 1차 협력사의 지원 아래 기술혁신과 작업환경·생산공정 개선 등을 통해 자발적 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이다.
LG이노텍은 협력사 내부 전문가 육성을 위해 협력사 임직원 대상 교육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교육과정은 R&D·제조·재무 등 전문 직무교육부터 영어·중국어 등 어학교육까지 총 67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맞춤형 방문교육과 무료 경영컨설팅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동반성장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웅범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지금까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반 구축에 총력을 다해왔다"며 "올해는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공급망 전반에 건강한 거래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