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공주택사업 원가관리로 1조2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기로 했다.
LH는 공공기관 정상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014년 부채감축을 위한 공공주택사업 건설원가관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건설원가관리 방안은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증가하는 총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해 실용적·경제적 주택 건설에 초점을 맞췄다.
주택공급에 이르는 각 단계별로 원가관리목표를 설정하는 등 시스템적인 원가관리를 통해 최적의 설계를 구현해 재무구조개선 뿐 아니라, 품질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LH는 우선 올해 추진예정인 총 213개 블록에서 총 1조2000억원의 예산절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공사비에서 사업 단계별·주택 유형별로 최대 20% 건설원가 절감을 관리목표로 설정하고,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Cost Diet Under 300 新주택'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지구별 목표원가제 도입 ▲지구별 PM방식 적용 ▲전용면적 비율 확대 등 혁신적인 선진 설계기법 적용으로 외관보다는 편리와 실용, 건설원가 인하에 보다 중점을 두고 시스템적인 업무 효율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Cost Diet Under 300 신(新) 주택'은 원가절감을 위해 3.3㎡당 공사비 300만원 이내로 건설하는 실용적·경제적 임대주택이다.
조성학 LH 공공주택사업처장은 "앞으로도 실용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주택건설을 목표로 'Cost Diet Under300' 시범사업 추진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 경영정상화를 위한 부채감축 자구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