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대만에서도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역 작업자가 양계장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22일 대만 위생복리부 산하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달 H7N9형 AI 확진 판정을 받았던 86세 중국 장쑤성 출신 중국인 관광객이 복합적인 호흡기 계통 증상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이 남성이 전신 감염에 따른 합병증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17일 단체 관광객의 일원으로 대만에 입국했고, 그 후 식욕부진 등의 증세를 나타내 격리 치료를 받아 왔다.
대만에서 H7N9형 AI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장쑤성을 방문했던 대만의 한 남성이 H7N9형 AI에 감염된 적 있었지만 집중 치료 후 한 달여 만에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