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신영증권은 24일 재상장하는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주가배수 7~8배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초가 설정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하이스코는 국내 냉연사업부가 인적분할 후
현대제철(004020)에 합병되며, 강관·경량화·해외법인은 존속된다.
시초가는 기준가인 4만1500원에서 -50%(2만750원)~200%(8만3000원)에서 결정된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24일 재상장하는 현대하이스코의 주식수는 1주당 0.28433884주의 비율로 병합되며 주당 4만1500원 기준, 시가총액은 기존 3조3000억원에서 9465억원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존속 법인의 지배순익은 지난해 기준 998억원이 예상되며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1008억원이 예상된다"며 "중국과 터키 등의 신규법인과 현대·기아차의 중국공장 증설과 함께 해외법인 공급량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강관은 유정관에 이어 송유관 등의 미국반덤핑이 지속 제기될 수 있어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가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주가배수는 7~8배에서 거래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철강주식들의 목표 주가배수는 보통 PER 10배로 거래됐고, 평균은 7~8배 수준이다"며 "현대하이스코는 현대·기아차가 적정마진을 보장하는 2냉연 증설의 성장 동력으로 평균 11~13배에서 거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프리미엄을 받을 만큼 주가가 부각되긴 어려워 보여 철강 평균 PER인 7~8배 수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