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영입한 박희성(왼쪽)과 신문선 대표이사. (사진제공=성남FC)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성남FC가 광주FC로부터 왼쪽 측면 수비수 박희성(27)을 영입했다.
170cm 66kg의 체격조건을 갖춘 박희성은 적극적인 플레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압박 수비가 장점으로 꼽힌다.
박종환 감독은 "박희성의 영입으로 수비가 한층 안정됐다"며 "팀이 자리 잡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남FC는 박희성의 영입으로 올 시즌 왼쪽 측면에 든든한 벽을 세울 수 있게 됐다.
박희성은 '공부하는 축구선수'로도 유명하다. 호남대 대학원 축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땄다. 현재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이수중이다.
성남FC 측은 "자기 개발하는 선수를 추구하고 있는데 박희성이 이에 잘 맞는다"고 전했다.
신문선 대표이사는 박희성의 영입에 대해 "공부하는 사람은 달라야 한다. 미래에 대한 그림도 그리고 자기 계발도 해야 한다"면서 "석사 학위를 받은 선수로서 본인 스스로가 성남에서 즐겁게 축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희성은 지난 2011년 광주FC의 창단 멤버로 프로에 데뷔해 첫 해에 27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23경기 2득점을 올렸다. 광주FC가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지난해에는 2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박희성은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1년 만에 복귀했다"며 "더 노력해서 팀이 목표로 하는 성적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