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삼성정밀화학이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대규모 공장 정기보수, 염소계 제품 시황 부진과 셀룰로스 계열의 판가 하락에 발목이 잡힌 탓이다.
삼성정밀화학은 24일 지난해 매출액은 1조3141억원, 영업손실은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5.5% 급감한 33억원으로 축소됐다.
실적 부진은 암모니아 계열과 염소·셀룰로스 계열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다. 암모니아 계열은 국제가격 약세로 매출이 지난 2012년 대비 8% 줄었고, 같은 기간 염소·셀룰로스 계열은 무려 12.7%나 감소했다.
삼성정밀화학 측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해 "1분기에 실시한 공장 정기보수와 염소계 제품 시황 부진, 셀룰로스 계열의 판가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3090억원, 18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손실은 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2% 줄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