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울트라HD(UHD) TV 시장에서 1위 자리에 올랐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북미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11월 48.3% ▲12월 49.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미국 시장에 UHD TV를 처음 선보인 이후 약 5개월만에 UHD TV시장의 절반을 점유하게 됐다.
◇북미 UHD TV 시장 점유율 (NPD, 매출기준)
삼성전자는 "삼성 UHD TV의 뛰어난 화질과 미래 표준 대응이 가능한 제품 차별화 요소, 주요 유통과의 협업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특히, UHD 다큐멘터리 콘텐츠를 제공하는 'UHD 비디오 팩 프로모션' 등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UHD TV 판매 급성장과 더불어 2013년 연간 북미지역 전체 TV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지난해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32.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3위 업체 점유율의 합(27.4%)보다 4.9%포인트 높은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8년 연속 북미 TV시장 1위를 달성했다.
앞서 삼성 UHD TV는 유럽 출시 이후 3개월만에 수량 기준 48.3%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다. 유럽에서 가장 큰 TV시장인 독일·프랑스뿐 아니라 영국·스위스·덴마크 등 주요 25개국에서 점유율 40%대에서 많게는 60%를 넘기며 1위를 꾸준히 지켜 오고 있다.
박광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삼성 UHD TV의 뛰어난 화질과 제품력이 고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커브드 UHD TV 등 올해 출시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