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따라하기)외국인 '삼성전자' 기관 '현대차'

입력 : 2014-01-27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격언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도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 대해서는 매수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를 선택했다. 이날도 448억원 순매수하면서 닷새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일 부진한 실적 발표에 장중 4% 가까이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했다. 1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다. 덕분에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낙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010130)도 외국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날 고려아연은 금값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삼성화재(00081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도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기록됐다.
 
기관은 자동차주를 대거 사들였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를 각각 752억원, 128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아차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1771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해외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0.8% 늘어난 47조 5979억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부담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외국인은 55만주 이상 물량을 쏟아냈지만 기관인 24만원 사들이면서 하락을 제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내수주인 컨텐츠 관련주에 매기를 집중시켰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인터파크(035080)로 103억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게임주인 위메이드(112040)SK브로드밴드(033630), CJ E&M(13096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등도 외국인의 쇼핑리스트에 포함됐다. 기관은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 관련주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나아이(052400), 한국사이버결제(060250)를 사들였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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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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