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대신증권(003540)은 지난해 1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48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3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0.4% 증가했다.
2013 사업연도 실적은 결산 마감월 변경에 따라 9개월(4월1일~12월31일)만 반영됐다.
사업 기간이 1년에서 9개월로 축소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했다. 여기에 리테일 부문의 수익성 감소도 적자전환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거래대금의 감소에 따라 영업점 수익이 전년대비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리테일 부문에서의 수익 악화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다만 사옥 매각(유형자산 처분) 등으로 인한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12월 신영증권에 여의도 본사 사옥을 약 800억원에 매각했다.
한편, 대신증권의 3분기(10월~12월) 영업손실은 3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5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