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이달 서비스업 부문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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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민간 시장 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미국의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5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5.7과 사전 전망치 56.2를 모두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세부 항목 중 주문지수는 56.4로 집계됐고, 고용지수는 54.1을 나타냈다.
다만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함께 반영하는 같은달 복합 PMI는 56으로 직전월의 56.1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복합 PMI 중 고용지수가 직전월의 55에서 53.9로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크리스 윌리엄스 마르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결과는 서비스업 경기가 건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중요한 신호"라며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은 3.5%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MI 지표는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50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