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28일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 생명보험업종본부(이하 전국 노조 생보본부)는 개인정보 유출사태를 텔레마케터(TM)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금융위원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국 노조 생보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국회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서의 비난이 폭주하는 상황에서 급하게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려는 졸속적으로 만든 조치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해결책이라고 제시한 금융당국의 이번 조치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국 노조 생보본부는 금융당국의 조치로 인해 비정규직(특수고용직)으로 고용 돼있는 TM영업자들의 생존권이 박탈될 위기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전국 노조 생보본부는 합리적이고 국민이 이해하고 안심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며 “1만6000여 명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영업정지 조치를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금융당국에 맞서 총력으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