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로 출발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9시56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77.84포인트(0.49%) 오른 1만5915.72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2포인트(0.12%) 오른 4088.53을, S&P500 지수는 8.23포인트(0.46%) 오른 1789.79를 기록 중이다.
개장 전 발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이날 포드자동차는 4분기 순익이 30억4000만달러(주당 7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6억달러(주당 40센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약 48% 가량 늘어난 것이다.
화학업체 듀폰 또한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부진한 것은 상승폭을 제한 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4.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2.6%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됐을 뿐 아니라 시장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 1.8% 증가도 크게 하회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가 이날부터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더 축소하는 추가 테이퍼링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JP모간체이스(0.62%), 골드만삭스그룹(0.20%) 등 금융주가 상승 중이다.
이밖에 전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애플은 아이폰 매출 실망감으로 8.60%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