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증권가에서는
신세계(004170)의 지난해 12월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올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8일 신세계는 12월 총매출액이 전년동원대비 3.7% 감소한 40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279억원을 기록했다.
29일 현대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12월 양호한 손익관리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온라인몰 적자는 전년대비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강남과 부산센텀시티 등 대형 점포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신세계의 엄격한 비용통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인건비와 광고판촉비 등 판관비에서 43억원을 절감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개선된 6.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1월 실적도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설 연휴를 앞두 쇼핑 수요가 증가하면서 1월 기존점 신장률은 한 자릿수 초반대로 개선되고 있다"며 "2014년 내수 소비는 지난 2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온라인몰 통합에 따른 매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됐다.
오린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의 동시 이용 고객은 각 온라인몰 이용자의 8% 수준에 불과하다"며 "온라인몰 통합으로 유입되는 고객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