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실적 기대치 점차 낮아져
현재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은 대부분 부진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영업일간 실적발표 예정인 기업 중 우리투자증권의 커버리지 종목(24개)의 컨센서스 하회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하회 45%, 부합45%, 상회8%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발표 예정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낮은 상황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미국 어닝시즌과는 정반대로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하향조정이 심화되고 있어서 이익 가시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주전 대비 -8.8%, 2주전 대비 -4.1%, 전주대비 -1.5% 등 어닝시즌 개막 이후 하향 조정 압력은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업종별로도 분석 대상 26개 업종 중 디스플레이 업종만이 5주전 대비 상승했고, 대부분 업종은 하향조정됐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기대에 부흥할까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는 7893억원이다. 매출액 예상치는 3조4275억원이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시 공장 화재로 생산 차질이 빚어졌지만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D램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런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DRAM 공급 업황 개선 지속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27일 LG그룹..28일 SK하이닉스·POSCO
실적 발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