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 호조 덕분이다.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5억230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400만달러(주당 3센트)를 대폭 상회하는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31센트로 전년 동기의 17센트와 예상치인 27센트를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2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억9000만달러에서 대폭 증가했다. 예상치 23억5000만달러보다도 높은 수치다.
페이스북은 이윤 증가의 원인으로 모바일 광고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광고매출은 전년보다 55%나 증가한 78억72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모바일이 전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분기의 49%에서 53%로 확대됐다.
데이비드 에버스맨 페이스북 최고재정책임자(CFO)는 "모바일 부문에 투자한 것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페이스북은 정규 거래를 2.92% 하락으로 마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오르는 등 크게 출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