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오전 싱가폴 유조선이 원유이송 송유관과 접촉해 송유관내 원유가 유출된 사고현장을 방문한다.
이날 윤 장관은 사고현장을 방문해 유류오염 피해지역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방제작업에 나선 주민과 해양경찰, 여수시 공무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31일 오전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기름이 유출돼 여수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해수부)
앞서 지난 31일 오전 9시3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W호가 부두에 접안 중 정상 항로를 이탈, 육상에 설치된 잔교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잔교에 있던 여수산단내 석유업체와 연결된 송유관 3개가 모두 파손되며 원유가 바다에 흘러들었고, 유출된 기름이 바람을 타고 4㎞ 떨어진 인근 마을 앞바다까지 떠밀려가는 등 계속 확산하며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해양경찰청과 환경관리공단, 여수시 공무원, 주민 등 200여명이 동원됐으며, 여수해양항만청의 경비함정과 민간 선박 등 70여척도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