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 2월 임시국회 일정 시작
여야는 3일 한 달 여간의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4월 국회가 6.4 지방선거 목전에 열리는만큼 여야는 이번 국회에서 양보없는 입법 전쟁을 치를 전망이다.
6.4 지방선거의 룰을 정하는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비롯 기초연금법, 검찰개혁법, 국가정보원법, 북한인권법, 특검법 등 각종 현안에서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지난 연말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경제·민생 법안과 부동산 관련 법안 역시 여야의 입장차가 현저하다.
또 이번 국회에서는 신용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정무위원회 주관 국정조사가 열릴 예정이며 안전행정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등 관련 상임위에서는 입법 청문회가 실시된다.
아울러 여야는 연 2회 국정감사를 위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과, 중복 감사 방지 등 국정감사의 운영제도 개선을 위한 규칙 제정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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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국회의원, 66년만에 단체사진
3일 19대 국회의원들이 본회의를 마친 뒤 한자리에 모여 기념 단체 사진을 촬영한다. 국회의원 전원이 단체사진을 찍은 것은 지난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초대 국회) 의원들이 남긴 이후 66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의원 단체 사진은 국회가 제헌의원 사진과 당시의 헌법 전문을 청동 부조로 만들기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의원 단체사진이 제헌국회 하나뿐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정진석 국회 사무총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촬영에는 최소 280여 명이 참석할 전망이다. 대법원의 의원직 상실형 판결 이후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은 지역구 의원과 그밖에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경우는 제외한다. 헌법재판소가 정당 해산 여부를 심판 중인 통합진보당 의원들도 구속된 이석기 의원을 제외하면 참여할 전망이다.
◇ 통합진보당 '내란 음모 사건' 결심공판.. 이석기 최후변론 예정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이 기소된 '내란 음모 사건' 재판이 3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사실상 마무리된다.
이석기 의원은 설 연휴 기간에 직접 준비한 원고를 바탕으로 1시간에 걸쳐 최후변론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현역 국회의원 최초로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되고 'RO' 총책으로 지목된 이 의원이 무슨 말을 할지 주목하고 있다.
◇ 北, 이산가족 상봉 제안 응답할까
북한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자는 우리 측의 제안에 일주일째 답이 없다. 더불어 이산가족 상봉이 불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7일부터 이산상봉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선 늦어도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이주 초까지 이산상봉 행사 일정에 남북이 합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3일 우리 정부의 추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란 전망과 북한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