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실직위기에 내몰린 텔레마케터들이 오는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텔레마케터 종사자 모임인 한국컨택협회는 텔레마케터 1만명과 함께 금감원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연다.
금융당국이 텔레마케팅(TM) 영업을 3월말까지 전면금지해 TM영업자 약 6만명이 실직위기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TM업계 관계자는 "텔레마케터에게 기본급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처음 입사 후 두달간만 100여만원의 기본급이 있을 뿐 그 후엔 오직 실적에 따른 급여만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직접적인 잘못도 없는 상황에서 두달간이나 일을 못하는 건 오히려 정부가 국민의 일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