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3·QM5 날다..SM5 부진은 아쉬움

르노삼성차, 내수 4500대·수출 2198대 등 6698대 판매..전년比 17.3%↑

입력 : 2014-02-03 오후 3:07:33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2014년 첫 테이프를 깔끔하게 끊었다. SM3와 QM5가 선봉에 서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6698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정확히 반토막(-50.0%)이 났다. 연식 변경에 따른 12월 프로모션의 영향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
 
1월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4500대가 판매됐다.
 
QM5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33.7% 증가한 603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4월 2.0 가솔린 모델 출시 이후 기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말 상품성이 강화된 QM5 네오를 내놓으며 또 한 번의 반등을 노리고 있다.
 
SM3는 전년 동월 대비 48.8% 늘어난 1427대, 오는 3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하는 QM3는 178대가 판매됐다. 특히 QM3의 경우 사전 물량이 동이 나는 등 이미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300여대 준비돼 있는 QM3 전시차나 예비차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전시차나 예비차를 판매했다"며 "QM3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다른 모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SM5는 전년 동월 대비 22.3% 줄어든 1884대가 판매되며 부진했다. 2012년 말 SM5 플래티넘 출시로 지난해 1월 신차효과를 받은데 대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한 2198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SM5(248대) 판매량은 12.4% 줄며 국내외에서 동반 부진을 보였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SM3(886대)와 QM5가(1064대) 각각 29.9%, 19.7% 판매량이 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르노삼성차는 올 하반기 북미로 수출 예정인 로그 후속모델의 생산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 한해 수출 또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부진을 털어 버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해 나간다면 올 연말에는 모두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심도 깊게 고민해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 2014년 1월 판매실적.(자료=르노삼성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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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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