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은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영향으로 산업용 전기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 오른 418억9200만㎾h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13년 12월 용도별 전력판매량(사진=산업통상자원부)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7.1%)의 영향으로 철강과 반도체, 화학 등 전력다소비 업체의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며 전년보다 4.4% 오른 232억4700만㎾h를 기록했다.
주택용과 일반용, 교육용은 평균기온 상승에 따른 난방전력 사용감소로 전년보다 각각 2.0%, 2.8%, 8.4% 줄었지만 농사용은 전기난방과 계약전력 상승 탓에 3.5%의 소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9.8%), 기계장비(3.8%), 조립금속(2.9%), 자동차(3.2%), 요업(9.2%), 반도체(1.2%), 펄프종이(3.0%), 화학제품(11.6%), 석유정제(6.1%) 등 전반적으로 모두 오른 가운데 조선(-1.5%), 섬유(-4.2%) 등은 감소했다.
12월 전력시장 전체 거래량은 전년보다 0.5% 증가한 443억2000만㎾h로 집계됐고,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7568만㎾(12월16일, 오전 11시)로 지난해 동기 대비 0.4% 줄었다. 또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 전력공급능력은 8127만㎾, 공급예비력은 5558만㎾(7.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