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조업 PMI 56.7..10개월째 '확장'

입력 : 2014-02-03 오후 8:01:23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영국의 제조업 경기가 열달 째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전달보다 속도는 둔화됐지만 경제 성장 전망은 여전히 밝다.
 
(사진=뉴스토마토DB)
3일(현지시간) 민간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와 영국 구매공급협회(CIPS)는 1월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달의 57.2보다는 0.5포인트 하락했지만 10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은 웃돌았다.
 
특히 신규 주문지수가 국내외 모두에서 개선된 것이 고무적이었고 고용 회복이 뒷받침됐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다.
 
롭 돕슨 마르키트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간 산출 지수의 확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는 양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기업 형태별로도 소기업에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고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기관들은 영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예산책임청(OBR)은 올해의 경제성장률을 2.4%로 제시했다.
 
지난 28일 영국 통계청은 2013년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7년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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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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