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1차 성장통을 마무리했다며 목표주가를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삼성물산의 올해 매출이 31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4% 증가한 669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용희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 급증에도 불구하고 이익 증가는 미미했는데, 이를 1차 성장통 기간으로 생각한다"며 "빠른 해외 사업부문 확대로 이익 안정성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문제의 현장(사우디 등) 진행률이 마무리 수준임을 감안하면 지난해 이익률이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매출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호주 로이힐 현장의 매출이 급격히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건설 매출총이익률(GPM)이 안정화됐다"며 "다만 해외 건설 특성상 추가적인 손실 발생 여부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