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 C&C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6923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73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IT서비스 사업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확대를 통한 이익 개선이 나타났다"며 "비IT 부문인 보안서비스와 엔카 중심의 유통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훈 한국증권 연구원은 "반면 순손실로의 전환은 SK네트웍스, SK건설 등의 대규모 일회성 손실에 따른 지분법 손실 때문"이라며 "해당 손실은 SK네트워크에서 SK로, 또 SK C&C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영향이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분기별로 견조한 실적흐름이 이어지면서 실적 가시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보안서비스 부문의 사업환경은 최근 금융부분 개인정보보호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SK엔카의 실적을 포함하는 유통부문 역시 중고차 수요 증가 및 글로벌 사업확대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SK C&C의 올해 영업이익은 20% 성장 가능할 것"이라며 "융합보안 자회사가 카드사 정보 유출사태에 따른 보안투자에 대한 인식제고로 고성장이 기대되고, 중고차 부문도 동남아시아 와 중앙아시아로의 수출증가 영향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