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6일 KDB대우증권은 외국인 기준 선물의 괴리차가 지난해 12월 만기 직전 이후 처음으로 저평가로 돌아섰다며 이들의 매수 차익잔고가 청산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초 단기 세력과 단기 투기 세력의 선물 순매도 여력이 크지 않아 선물시세의 상대적인 하락으로 괴리차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개인과 기관의 주식현물 저가 매수로 지수 낙폭이 둔화된다면 괴리차가 하락할 수 있다"고분석했다.
그는 "이 때문에 앞으로 간헐적으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순매도가 출회되면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거나 단발적이긴해도 하락 충격을 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
삼성전자(005930)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약해진 상황에서 여타 종목들도 지난해 7~10월에 유입된 순매수는 이미 전량 청산됐고 그 이전에 들어온 순매수마저 정리되기 시작했다"며 "당분간은 외국인의 현물 수급이 바스켓과 개별 종목 모두에서 좋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2월 현재 외국인 매수 차익잔고는 6조원에 달한다.
◇외국인 매수 차익잔고 추이(자료=KDB대우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