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이탈하면서 개별 종목들의 하락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자산 종목들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주가 하락이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개별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가 일시적으로 수급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경우를 두 가지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ELS 헤지는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 상승하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하지만 주가가 하방 베리어를 이탈하면 헤지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져 매수 물량을 청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낙인 상태가 지속되던 ELS의 만기가 도래하는 경우 청산을 해야하기 때문에 만기가 가까울수록 개별 종목은 수급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