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교통부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국가·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시행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건축물을 통해 선도적인 그린리모델링 성공모델을 창출, 녹색 건축물에 대한 국민 의식을 높이고 민간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사업은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공공건축물의 녹색화를 유도하기 위해 그린 리모델링 사업기획을 지원하는 사업기획 지원사업과 일반리모델링으로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사비를 보조하는 시공 지원사업으로 나뉜다.
공모는 에너지성능 개선이 필요한 건축물을 소유하고 있거나 관리하고 있는 국가·지자체 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신청 가능하다.
오는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 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선정기준에 따라 1·2차 평가를 실시해 총 10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에너지사용량 등을 모니터링 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올해 사업은 정부재정 여건을 고려해 민간금융을 활용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우선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공모 및 민간금융 활용방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업 설명회를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토연구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물의 에너지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기존건축물의 그린 리모델링이 필수적이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민간으로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3년 고창 동리국악당 사업 결과(자료제공=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