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KC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도 영업이익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C는 6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414억원으로 전년보다 0.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을 기록해 20.9%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학사업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84억원, 6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5.8%, 37.0% 감소한 수치다.
반면 필름사업 부문은 시장점유율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8327억원, 영업이익은 17.3% 늘어난 692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화학사업은 1개월 간의 장기 정기보수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부진했다"면서 "다만 필름사업은 디스플레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