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금리를 동결하기로 한것은 현재 상황이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라며 "더 많은 정보를 모은 후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향후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CB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이날 기준금리를 0.25%에 동결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물가상승률 둔화를 막기위해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드라기 총재는 이에 대해 "인플레이션 수준이 낮기는 하지만 아직 디플레이션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드라기 총재는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부양책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고 "우리는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있다"라고만 말했다.
또 드라기 총재는 최근 신흥국 위기에 대해서는 "비상 조치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금융시장의 급변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