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안랩이 지난해 연구개발투자와 개발인력 증대에 등 선행투자를 집행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053800)은 내부 결산 결과 지난 2013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334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순이익 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2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9%, 63% 감소했다.
안랩 관계자는 "지능형 지속위협(APT) 방어 솔루션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개발인력이 늘어났고, 중기적 성장을 위한 선행투자가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2012년 영업이익이 133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지난해 영업이익은 54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안랩 관계자는 "2014년은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인 내실 경영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373원, 영업이익 39억원, 순이익 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9%, 54% 감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