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또 다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1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성명을 통해 "소프트웨어(SW) 이상으로 전 세계에 판매된 프리우스 모델 190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출시된 3세대 프리우스 전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며, 일본에서만 100만대의 차량을 회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는 "소프트웨어 세팅 결함이 전력제어장치 안의 특정 트랜지스터에 열을 가해 손상을 입혔다"며 "이 때문에 차량이 안전모드로 들어가 동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 같은 결함으로 인한 부상자 혹은 사고 접수 사례는 보고된 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장 사례는 400건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는 급발진·급가속 문제로 지난 2009년부터 12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리콜 조치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