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면세점 사업 진출..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 낙점

입력 : 2014-02-13 오후 3:40:01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제주면세점의 새 주인으로 한화갤러리아가 낙점됐다.
 
13일 갤러리아백화점은 한화갤러리아 자회사인 한화타임월드가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갤러리아는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을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검토해왔다. 특히 면세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한화갤러리아 입장에서는 제주공항 면세점이 409㎡(124평)으로 규모가 작다는 점도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됐다.
 
갤러리아의 강점(명품, 상품, 마케팅, 외국인마케팅)을 살리며, 면세점 운영의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적절한 규모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제주도가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증가와 함께 국내 휴양의 메카로 부상하면서 제주공항 면세점의 작년 매출 600억원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갤러리아만의 컨텐츠와 관광특구 제주도의 이점을 충분히 살린다면 충분한 사업성이 있을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는 백화점 경험으로 쌓은 특화된 외국인 노하우로 면세점 사업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명품관은 외국인 대상 CRM 관리, 외국인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외국인 고객 전담 인력에 의해 체계적으로 외국인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김민정 갤러리아 전략실 상무는 "갤러리아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 접목,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연계돼 제주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등 다각적인 운영안을 면밀히 마련할 것"이라며 "작지만 강한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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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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