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갤러리아百` 新심장..`고메이 494`

입력 : 2012-10-04 오후 3:39:3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박세훈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가 부임 후 갤러리아의 심장으로 평가하며 선보인 첫 번째로 프로젝트 '고메이 494(식품관)'가 베일을 벗었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 구성한 식품관 '고메이 494(Gourmet 494)'를 공개했다. 숫자 '494'는 갤러리아 명품관이 위치한 번지수인 압구정동 494에서 따왔다.
 
기존 식품관보다 523㎡ 넓어진 총면적 2227㎡규모로 '그로서란트(Grocerant)' 콘셉트로 구성됐다.
 
엄선된 식재료를 선보이는 마켓(Grocery), 국내 최고 식음시설(Restaurant)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장소로, 한 곳에서 먹고 즐기고 소통하는 새로운 식문화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른바 '뉴욕 스타일' 4세대 식품관을 표방한다.
 
실제 정육코너에서 구매한 한우등심을 바로 앞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고, 수산코너에서는 초밥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러리아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브랜드가 아닌 동종업계에 입점하지 않은 중소 자영업자들이 운영하는 전문점 브랜드를 메뉴별로 유치했다. 스시마츠모토(초밥), 카페마마스(샌드위치), 디부자(피자), 비스테까(스테이크), 바토스(멕시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버거) 등 맛집 19곳을 식품관에서 선보인다.
 
갤러리아는 이들 입점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해당 브랜드 소개와 로드샵 위치가 담긴 ‘고메이 맛 지도’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매장 내부 주방 집기를 제외한 나머지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솔드아웃제도를 도입했다.
 
갤러리아는 고메이494에 고객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 및 손질해주고, 간식채소를 즉석에서 굽거나 쪄서 판매하는 ‘컷앤베이크(Cut & Bake)’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박세훈 대표는 "고메이494는 갤러리아 명품관의 심장으로 역할이 중요하며 앞으로의 갤러리아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로 ‘그로서란트’를 도입해 갤러리아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으며 규모의 경쟁을 넘어서는 서비스와 디테일이 살아있는 프리미엄 푸드 부띠끄"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앞으로 고메이 494는 사회통합적 브랜드 구축을 통해 고객 및 협력업체에게 박수받는 식품관으로 자리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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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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