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맞춤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은 지난해 순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늘어난 484억원이고,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지분법 적용 투자주식 처분이익과 국고보조금을 수령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자회사 MCL의 영업손실에 따라 감소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2012년 2분기 부터 7분기 연속으로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분석유전 검사실을 신설하고 형질전환 마우스 사업 관련시설을 확대해 미래성장 동력을 위한 투자도 진행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열악한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성장을 달성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천불 게놈 분석 서비스 실현의 원년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마크로젠은 상업 서비스 업체로는 유일하게 일루미나와 차세대 유전자 분석시스템에 대한 우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천불 게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