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이라크 재건' 진출 확대

한-이라크 건설협력 MOU체결

입력 : 2009-02-25 오후 6:09:27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전후 경제 재건사업이 진행 중인 이라크 내 도시개발 및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에 대한 국내 건설업계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건단련) 25일 오후 7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방한 중인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 및 대표단 일행을 초청해 ·이라크 건설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MOU는 권홍사 건단련 회장과 바얀 디자이 이라크 주택건설부 장관이 체결한다.

이번 MOU 체결로 국내 건설업체들은 이라크 정부의 지원·협조를 받아 이라크 전역의 도시개발, 재건사업 및 신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건단련은 이라크 정부의 건설 기술자들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건설산업 제도 및 건설기술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 등 국회의원 및 최장현 국토해양부 제2차관, 하찬호 이라크대사 등 정·관계 인사와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현종 한화건설 사장, 허종 삼환기업 사장 등 건설업계 최고경영자(CEO), 송용찬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문헌일 엔지니어링협회장,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라크 측에서는 탈라바니 대통령 및 네체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총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라크는 원유 매장량(1150억배럴) 세계 3위로 석유자원이 전체 외화수입의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전후 복구사업으로 총 550억달러를 투입했다.
 
또 이라크정부에 따르면 교량 3, 고속도로 4, 주택단지, 병원 등의 신규 프로젝트가 계획 중이다.

한편, 국내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11월까지 이라크에서 총 71억달러 규모(113)의 공사를 수주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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