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신한금융투자는 17일
예스24(053280)에 대해 공연 부문의 성장세가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앞서 예스24는 4분기 매출액 799억원을 달성해 8분기만에 플러스 신장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2.2% 감소한 5억원에 그쳤다.
이정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공연 부문의 외형성장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서 할인판매 증가로 인해 원가율도 상승했고, 대구 물류센터 오픈에 따른 초기 운영비가 추가적으로 발생한 점도 악재였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신규사업이 성장하면서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더이상의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뿐더러 영화 부분의 흑자전환도 기대된다"며 "신규사업의 수익성은 도서부문 대비 2~3배 높아 올해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6%포인트 상승한 2.6%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공연 부문의 더딘 성장에 따라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완료와 대구 물류센터의 정상화를 감안하면 점자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돼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가 적절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