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유무상증자 결정으로 단기적으로 주가는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1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53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또 보통주 1주당 0.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결정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상증자를 포함하면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1040만주에서 1502만주로 44.4% 증가하게 된다"며 "이번 유무상증자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는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대주주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기존에 보유한 주식의 일부를 매각할 가능성이 있고 지난 4분기 실적도 전년동기 대비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장기적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아티스트 위너의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의 앨범 발매 등 3월부터 시작되는 와이지의 아티스트 모멘텀이 여전하다"며 "앞으로 3년간 영업이익은 연평균 22%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