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한샘(009240)이 권영걸 서울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사진)를 사장으로 영입했다.
한샘은 17일 "매출 1조를 넘어 10조, 100조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 한샘의 정체성을 '디자인 기업'으로 잡고, 이를 총괄할 CDO(최고디자인경영자·Chief Design Officer)로 권 사장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권 신임 사장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디자인학 석사,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수여했다.
서울대 미술대학 학장을 거쳐 서울시 부시장 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로 공간디자인과 공공디자인을 지도하면서 최근까지 서울대학교 미술관장을 지냈다.
권 사장은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지금이 한샘의 재도약을 위해 종합 디자인 정책을 수립하고,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 디자인 일변도의 가구 인테리어 시장에 동서양의 가치가 융합된 제3의 디자인을 개척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가겠다”면서 "한국의 기업사에서 한샘이 최초의 ‘디자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