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17일 이같이 밝히고, 현오석 부총리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G20·B20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20·B20 라운드테이블'은 G20 재무장관, 글로벌 기업 및 금융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의장국인 호주측이 강조하는 인프라 등 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투자활성화 노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호주 의장국하 첫 번째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는 올해 G20 양대 주제인 '민간 주도의 성장촉진', '세계경제의 회복력 강화'의 구체적인 이행방안 등을 논의한다.
회의는 ▲세계경제 ▲투자 및 인프라 ▲성장전략 ▲국제통화기금(IMF) 개혁 ▲금융규제 ▲조세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회의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일부 신흥국들의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됨에 따라, 이에 대한 공조방안이 핵심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현 부총리는 이번 출장기간 중 독일, 영국, 호주 등 주요국 재무장관 및 IMF 총재와 양자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면담에서는 양국 경제현안과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한 G20 차원의 정책공조를 논의하는 한편, 현재 준비중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취지와 주요 내용도 설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