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MWC)'SKT·KT 무료 와이파이 이용하세요'

"MWC서 자동접속 와이파이 제공"

입력 : 2014-02-17 오후 3:53:01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SK텔레콤과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컨퍼런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4' 전시장에 무료 모바일 인터넷(Wi-Fi)를 제공한다.
 
SK텔레콤(017670)은 AT&T, Cisco등 글로벌 통신사·제조사와 협력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MWC2014 전시장에서 별도 인증 작업 없이도 와이파이 전원만 켜면 자동으로 접속되는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AT&T와 Cisco가 와이파이 자동로밍기술인 '차세대 핫스팟(NGH, Next Generation Hotspot)'을 MWC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면서  SK텔레콤에 참여를 요청해 이루어졌다.
 
차세대 핫스팟은 3G·LTE 로밍처럼 별도 절차없이 와이파이 기능만 켜두면 바로 접속이 되고, 넓은 전시장에서 이동해도 끊김 없이 와이파이가 자동 연결(로밍)된다. 특히 차세대 핫스팟은 별도 앱이 필요한 기존 와이파이 자동 로밍과 달리 앱이 없어도 Wi-Fi 기능만 켜면 작동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MWC에서 SK텔레콤은 Cisco가 MWC 전시장에 구축한 와이파이 네트워크 장비(AP 등)에 AT&T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함께 상호 인증 연동 시스템을 구축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통신 컨퍼런스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4’ 전시장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SK텔레콤)
 
KT(030200)도 2년 연속으로 MWC 전시장에서 와이파이 자동접속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AT&T, 시스코, 차이나모바일, 아큐리스네트웍스(Accuris Networks) 등 세계 주요 이동 통신사 및 관련 업체들과 함께 개발한 와이파이 자동 접속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4 전시장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와이파이 분야 최대 협의체인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얼라이언스(Wireless Broadband Alliance)'의 보드멤버로 참여하고 있는 KT가 멤버사와의 협력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 개발에 참여한 전세계 10개 이동통신사 고객은 모두 와이파이 자동접속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다만 두 통신사 모두 갤럭시S4를 포함해 그 이후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3, 베가 LTE-A , 베가 시크릿노트, G플렉스 등에서만 자동접속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차세대 핫스팟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단말의 경우 MWC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SSID에 수동으로 접속한 후 무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이 지난 통화품질 조사에서 국내 와이파이 품질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 MWC 전시장에서 와이파이 자동로밍을 제공하게 됨에 따라 와이파이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혜정 KT 마케팅부문 IMC본부장 전무는 "KT는 끊임없는 와이파이 기술 개발을 통해 통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한편 고객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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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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