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7일 오후 9시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조립식으로 지어진 강당이 붕괴 돼 학생 50여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건물 내에는 부산 A대학교 신입생 100여명이 오리엔테이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가 위치한 양남면 동대산 일대는 경주 시내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산기슭인 데다 이 지역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붕괴된 강당에 있던 학생 중 절반 정도가 빠져나오지 못한 채 깔려 있는 것으로 파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 차량은 10여대가 급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