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 최대 수혜 여행지는 '제주'

입력 : 2012-03-27 오전 9:15:55
[뉴스토마토 류설아기자] 초중고 학생들의 주5일 수업이 본격화 되면서 제주도와 경주 등 주요 국내관광지를 즐기는 주말 국내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오는 4월 제주도 여행 예약율이 전년 동기 대비 62%나 크게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여행 예약율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가운데 제주여행 증가율은 단연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옥션 측은 주5일제 수업으로 주말을 이용한 가족 단위 여행객이 주로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제주여행 상품 중에서도 저가 항공사 왕복항공권을 중심으로 각종 관광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10만원대 패키지 여행상품이 가족단위 고객에게 인기다.
 
대표상품 '제주도 세계7대 자연유산 선정기념 패키지'(2박3일)는 주말 기준 1인당 14만9000원에 항공권, 숙박권을 비롯해 단체관광과 중식이 모두 포함돼 있다.
 
이에 옥션은 주5일제 특수를 잡기 위해 4월말까지 제주호텔 2박 예약고객에게는 최대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호텔 제주'(14만원대), '하얏트리젠시 호텔'(11만원대) 등 지정호텔 10곳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숙소 이용 후 1주일 이내 핸드폰으로 발급되며 한 ID당 1회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일부 지점을 제외한 전국 현대오일뱅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역사체험학습지로 경주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옥션의 4월 경주 여행 예약율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옥션은 '경주로 관광지 할인티켓'을 선보이고 신라 밀레니엄파크, 경주 테지움, 경주 허브랜드 등을 비롯한 경주 유명 관광 시설 19곳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현장할인이 거의 없는 경주 관광지의 특성상 옥션 경주로티켓 코너를 활용하면 최대 5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시설 방문 시에는 매표소에서 예약자 본인 확인 후 입장 가능하다.
 
'신라 밀레니엄파크 입장권(대인, 1만4400원)', '임실치즈학교 1일 치즈 체험권(1만9000원)', '튜릭아트 관람권(9000원)' 등을 판매 중이다.
 
전윤주 여행사업팀장은 "주5일제 수업이 본격화 되면서 다양한 학습 공간이 대거 분포돼 있는 제주도와 경주가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녀들과 계획적인 체험학습을 준비하는 학부모가 많아 타 여행 상품에 비해 1~2달 전 조기예약율이 타 국내여행 상품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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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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