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청담러닝, '옆집 아이는 청담에 다닌다'

입력 : 2009-02-26 오전 9:2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영어교육 전문업체 청담러닝에 대해 매수 의견이 나왔다.
 
한화증권은 26일 청담러닝에 대해 '대량의 매도 대기매물(오버행)'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April어학원 프랜차이즈 규모 확장과 청담어학원의 직영화 및 온라인 사업 강화로 올해 매출이 전년대비 29.5% 증가한 107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2월 현재 전국에 50개가 운영중인 April어학원을 연말까지 80개로 늘릴 계획이며 전국에 79개가 운영중인 청담어학원 중 10개 정도를 직영화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다솔 연구원은 "청담러닝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2학년 대상의 청담어학원과 초등학교 1~3학년 대상의 April학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업이 100% 영어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 교육을 강조하는 정부정책의 수혜도 예상했다.

다만 그는 대량의 매도 대기매물, 오버행 이슈는 리스크 요인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민연금기업구조조정조합 63만주, 스카이레이크 59만주 등을 포함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주식이 125만주로 다소 부담스럽다"며 "이들 물량이 장내에서 매도되기보다는 장외에서 블록딜의 형태로 거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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